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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새롭게 오픈한 꾸일륙 시장(QO'YLIQ) : 우즈벡 최대 농산물 시장

비카스 2023. 6. 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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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새롭게 오픈한 꾸일륙 시장(QO'YLIQ) : 우즈베키스탄 최대 농산물 시장

 

안녕하세요.

 

오늘은 타슈켄트 인근에 새롭게 오픈한 꾸일륙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과거 고려인들이 916열차를 타고 정착한 곳이라는 의미로 고려인 중심으로 조성된 꾸일륙 시장이라는 곳이 타슈켄트 내에 오랜 기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타슈켄트 시내 유휴부지가 점점사라져서 인지,

꾸일륙 시장을 타슈켄트 인근에 새롭게 오픈을 하고 자리를 이전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1. 위치(Location) 및 가는 방법

 

위치는 기존의 꾸일륙 시장보다 더 멀어졌는데요.

구글지도에서는 Food city Tashkent라고 검색을 하시면 정확한 위치가 알 수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곳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현지인들의 경우 대중교통으로 이곳으로 이동을 하지, 우리 같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조금 난해한 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은 자차로 이동을 하거나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30분 정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규모 및 볼거리

 

확실히 기존의 꾸일륙시장보다 현대적인 건물로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이전은 이루어지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농산물, 축산물, 채소, 과일, 디저트류 등 섹션별로 구역이 크게 나뉘어 있었고 그 규모가 상당했는데요.

 

아직 이 큰 규모에 비해 매대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좀 적었습니다. 비어있는 곳들도 조금 있었고요.

그래도 실내에 큰 규모라서 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장보기는 좋아 보였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는 입구

 

입구 들어가는 곳에서는 커다란 LED 전광판이 세련스럽게 설치되어 있고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에게 나름 현대적인 방법으로 이곳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듯했습니다.

 

입구 및 안내 표시판입구 및 안내 표시판
입구 및 안내 표시판

 

사실 이곳 내에는 구역이 크게 나뉘어있고 건물들도 따로 분류가 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소매와 도매가 분리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우리같이 장사하러 온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매쪽을 방문할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그래도 나름 현대적인 시설로 냉동, 냉장설비를 갖추고 있는 듯 했습니다.

 

놀이시설
놀이시설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런 어린이 놀이시설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어린아이가 많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3. 내부 모습

 

실내는 신축된 건물이니 만큼 매우 깔끔했고 관리도 잘 되는 거 같았습니다.

단 아쉬운 점은 아직 모든 상인들이 이곳에 입점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내 모습
실내 모습

 

우즈베키스탄 최대의 농산물 마켓이니만큼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굳이 타슈켄트 시내에서 이곳까지 장을 보러 오기에는 좀 비효율적인 거 같았습니다. 주로 한인들은 미라밧 시장을 많이 애용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가격은 이곳이 훨씬 쌉니다.

 

그래서인지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디저트 가판대
디저트 가판대

 

디저트 코너도 있었는데, 이런 것들도 한번 볼만합니다. 색상이 너무 알록달록해서 우리가 먹기엔 뭔가 색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이런 큰 케이크를 파티에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4. 결론

 

제 생각에는 한번 심심할 때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리기는 하나, 없는 시간을 쪼개서 이곳을 방문하기에는 거리가 조금 있다 보니 조금 비효율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제 개인적인 경우는 시장이라면 모름지기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이나 전통이 엿보여야 하는데, 너무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보니 과거의 꾸일륙 시장보다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구경거리가 조금 못 미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허름하고 너저분하더라도 현지인들의 생동감과 전통적인 모습들이 구경하기에는 더 좋았지 않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입하거나 특히, 김장을 위한 배추를 구매할 때는 이곳에 방문하셔서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으니까요.

 

지금은 도매 쪽 매장은 아직 입점이 다 되어 있지 않은거 같은데, 추후에 도매쪽 매장도 입점하게 된다면 이곳도 방문해 보면 꾀나 재미가 있을 듯싶습니다. 특히나 과일, 채소, 축산시장이 섹션별로 별도 구분되어 있기도 하고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구경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비어있는 농산물 도매시장
비어있는 농산물 도매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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