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세계에서 가장 맥주 값이 싼 도시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세계에서 가장 맥주 값이 싼 도시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살면서 깜짝 놀란 것 중에 하나가 맥주값이었는데요. 사실 이곳이 이슬람국가여서 술을 아무 곳에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레스토랑에 가도 술을 팔지 않는 곳이 꾀나 있어서 당연히 다른 이슬람 국가들처럼 술값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술 파는 영업이 허가된 장소에서만 술을 판매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술판매하는 가게가 별도로 있습니다. 그곳에서 맥주, 양주, 보드카, 와인 등등을 취급하는데요. 깜짝 놀란 건 맥주값이 생각보다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데 최근에 기사를 보고 세계에서 맥주값이 가장 싼 도시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인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니 타슈켄트에서는 대략  550cc 기준으로 우리나라돈 1천 원에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나오네요. 가격을 측정한게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가격이 싼 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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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보다 저렴한 병맥주

우즈베키스탄은 500 cc 생맥주 가격이, 병에 담아서 파는 병맥주보다, 훨씬 더 저렴합니다.

 

페트병 맥주와 병맥주 가격

 

맥주가격

레스토랑에서 파는 생맥주 말고 제가 주로 가는 술판매점의 병맥주를 23년 3월 기준으로 한번 보면,

1.5리터 페트병에 들어가 있는 맥주가 17,000숨(한화 2,000원)이고 현지 병맥주는 11,000 숨(한화 1,300원), 그리고 500ml 캔맥주는 10,000 숨~15,000 숨(약 1100원~1700원) 수준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편의점에서는 수입맥주 4캔에 만원에 판매해서 자주 사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만원이면 한국의 2배인 8캔을 사먹을 수 있는 가격입니다. 정말 저렴하긴 한 거죠.

 

병맥주와 캔맥주 가격

 

특히나 이곳에는 의외로 맥주공장이 있는데요. 아직 한 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TUBORG 가 덴마크 맥주인데 타슈켄트 현지공장이 집 근처에 있어서 언젠가는 갓 나온 생맥주를 마시러 한번 방문해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덴마크 맥주인데도 공장이 타슈켄트에 있으니 500ml 캔맥주가 한화로 1,500원 정도밖에 안 하네요. 

 

종합의견

참고로, 과거  소비에트 연방 (소련) 시절에, 총 5개의 가장 유명한 맥주 공장들이 있었는데  러시아에 3개 있고, 우크라이나에 1개 있고, 카자흐스탄 쉼켄트에 1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카자흐스탄 쉽켄트(차로 2시간)는 타슈켄트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요.

 

이곳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쉼켄트에도 한번 방문하셔서 맥주를 제대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헌데 이렇게 맥주값이 싼데,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는 모습은 별로 본 적이 없네요. 대부분 보드카를 즐겨 마시는 분위기입니다. 본인들은 맥주값이 이렇게 싸다는 거 알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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