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현지인이 추천한 타슈켄트 디저트 카페 Cake Lab (feat. 브런치도 추천해요)
우즈벡에 온 지 한 달 반이 지났는데요. 제가 온 이후로 비 한번 온 적 없고 구름이 낀 하늘을 보는 경우에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로 굉장히 드문데요. 항상 화창한 날씨가 지속돼요. 대신 뜨거운 햇살과 더위로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주말 아침 집에서 식사하기는 번거롭고 집근처에 있는 Cake Lab이라는 카페로 브런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Cake Lab은 이름에서 느끼다시피 케이크 디저트 가게로 유명한 카페 체인점인데요. 타슈켄트에만 총 7개의 체인점이 있습니다. 그중 제가 방문한 Mirzo Ulug'bek 지점은 규모가 가장 크고 후기도 가장 많은 지점이에요. (하단 지도 참조)
이곳에서 보통은 케이크와 커피 또는 차를 판매하는데, 저희가 방문한 지점은 식사와 오전 시간(8시~12시)에 한해 브런치를 제공했어요.
우리나라는 카페라고 하면 보통 음료 및 디저트만 취급하는데 러시아권 국가에서는 카페라고 해서 단순히 디저트류나 커피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점심이나 저녁식사용 음식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는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는데요. 식사를 제공해주는 카페답게 실외에 분위기 있는 정원을 조성해 놓았어요. 방문한 시간이 11시쯤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브런지 세트 매뉴는 크게 English, French, Fitness로 나뉘는데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English와 French 세트메뉴를 각각 시켜먹었어요.
English 세트메뉴에는 아메리카노 커피가 포함되어 있고요, French 세트메뉴에는 홍차나 주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아내는 홍차보다는 카푸치노가 먹고싶다고 해서 세트메뉴에서 카푸치노를 추가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여기는 브런치 외에도 점심이나 저녁식사용으로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는데요. 메뉴 Pdf를 아래 첨부해놓았으니 참고하세요.
처음으로 서빙된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 맛은 아주 좋았어요. 아내는 지금까지 우즈벡에서 마셔본 카푸치노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극찬을 하기도 했네요. 여기 커피 수준은 한국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편이니까요.
그리고 세트메뉴가 차례대로 나왔는데요. 구성도 호텔 조식으로 나오는 정도로 아주 훌륭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시 방문 의향은 충분히 있어요. 단, 저는 반숙 계란을 별로 안 좋아해서 노른자 부위만 남기긴 했지만, 반숙이 싫으신 분들은 주문할때 미리 얘기하면 좋을 거 같아요.
건물 내에는 정말 다양한 케잌과 빵을 팔고 있었는데요. 꼭 조식이나 브런치가 아니더라도 어는 Cake Lab에 방문하셔서 커피나 디저트를 시켜 드셔도 좋을 거예요. 제가 아는 현지인은 디저트 가게로 항상 Cake Lab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디저트에 진심인 이곳 우즈벡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니까, 특히 초콜릿류는 우즈벡이 잘 만들어서 초콜릿 베이스의 디저트류는 한국인 입맛에도 아주 잘 맞을 거 같아요.
저희는 세트메뉴 2개에 카푸치노를 하나 추가했는데 총 171,600솜(한화 약 2만 원)이 나왔습니다. 우즈벡 물가치고는 당연히 비싼 편이지만 이 정도 구성으로 2인 브런치를 먹는데 만족할 만한 금액이었어요.
타슈켄트에서 조식이나 브런치 생각날때 한번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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