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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가장 고급스러운 브런치 카페(PAUL) 추천

비카스 2023. 3. 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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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가장 고급스러운 브런치 카페(PAUL) 추천

 

우즈베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차를 마시는 문화인데 카페 전문 체인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제 이곳 사람들도 커피를 마시는 문화도 조금씩 자리 잡아가고 최근 소식에 따르면 한국커피 체인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다는 소식도 있고, 2000년대 초반 한국이 그랬듯이 이곳도 조만간 커피 붐이 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카페 체인점이 본(Bon) 카페와 케잌랩(Cake Lab) 인데요. 타슈켄트 시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케이크랩은 이전 발행한 블로그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022.09.17 - [2. 해외유랑기/우즈베키스탄(현재 유랑중)] - (우즈베키스탄) 현지인이 추천한 타슈켄트 디저트 카페 Cake Lab (feat. 브런치도 추천해요)

 

 

카페의 고급진 순위를 매기자면 제가 지금 설명하려는 폴(Paul) >> 본(Bon) > 케이크랩(Cake Lab) 이 정도 순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본과 케잌랩이 가격도 엇비슷하고 거의 비등비등한 수준이라면 폴은 다른 두 개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분위기도 좀 압도적으로 고급진 느낌이 있습니다.

 

헌데 프리미엄 카페라 그런지 매장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좀 있긴 하네요. 타슈켄트 시내에 단 한곳뿐입니다.

 

 

카페 외관
카페 외관

 

 

이 카페는 베이커리도 유명한데, 우즈베키스탄의 디저트가 원래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이곳은 맛과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서 거의 끝판왕 같은 느낌입니다. 근데 가격은 케이크 한조 각 당 거의 한국돈 5천 원 수준으로 한국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네요.

좀 가격이 사악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베이커리 

 

폴이 아마도 프랑스 체인이라 비쌀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베트남이나 인도 등 해외에 있는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 같은 우리나라의 베이커리 카페체인도 가격은 한국이랑 엇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카페 내부
카페 내부카페 내부
카페 내부

 

카페 내부에서도 고급진 느낌이 팍팍 드는데요. 이곳은 특이하게도 현지 손님보다는 외국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흡사 유럽에 온듯한 느낌도 느는데요. 이곳 주변에 국제기구나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어서 그런지 이곳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카페를 많이 찾는 거 같았습니다.

 

 

QR코드 메뉴
QR 코드 방식의 메뉴판

 

 

저희는 이곳에 브런치를 먹기 위해 가끔씩 방문을 하는데요. 브런치 메뉴는 12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니 그전에 오셔서 주문을 해야 합니다. 브런치 외의 다른 음식은 아직 먹어보진 못했는데, 브런치 메뉴 구성과 맛은 아주 훌륭합니다.

 

메뉴판은 따로 제공되지 않고  QR코드로 봐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는데요. 하단에 메뉴판을 올려놓으니 음식 주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식전 빵과 버터 그리고 차  식전 빵과 버터 그리고 차
차와 식전빵
식전 빵과 버터 그리고 차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식전 빵과 버터가 제공되는데요. PAUL 전용 그릇에 담겨서 나오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특히 버터도 전용 그릇에 담겨서 나오는데 프랑스 감성이 느껴집니다. 

 

주문한 음식들
주문한 음식들
주문한 음식들

 

 

이날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에그 베네딕트 위드 살몬(Egg Benedict with Salmon)과 에그 베네딕트 위드 베이컨(Egg Benedict with Bacon) 2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맛은 뭐 당연히 훌륭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10만 5천 숨, 12만 숨으로 한국돈으로 치면 두 개 합쳐서 약 2만 5천 원 정도 되겠네요. 커피나 차는 또 별도로 시켜야 하기 때문에 2인 기준으로 잡고 세금까지 포함한다면 약 3만 5천 원 정도의 예산은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가격은 현지 물가에 비해 굉장히 비싼 편인데, 그만큼의 또 만족감을 주니 또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외테이블
실외 테이블

 

이곳에는 실외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사실 밖에 볼 건 없지만, 추측입니다면 아마도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용할 일은 없을 거 같지만, 그래도 실외에서 식사하는 분위기를 내는데 조금 도움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끔씩 고급진 분위기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드시고 싶은 분들은 프랑스 감성이 돋는 PAUL에서 주말 휴일 기분전환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현지물가에 비해 좀 많이 비싼 편이지만 현지음식에 질리신 분들은 가끔 우리 입맛에 맞는 샌드위치나 빵을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PAUL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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