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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우즈베키스탄 전통빵인 라뾰쉬까와 찰떡궁합인 카이막(Feat. ESSI)

비카스 2022. 12. 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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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우즈베키스탄 전통빵인 라뾰쉬까와 찰떡궁합인 카이막(Feat. ESSI)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라뾰쉬까(or 논)라고 불리는 화덕에 구운 빵이 있습니다.

 

빵을 주식으로 먹는 나라라 보통의 대형마트에서는 자체 화덕을 마련하여 직접 구운 빵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가격도 개당 한화로 약 300원(2800숨) 정도로 매우 저렴해서 서민들이 식사대용으로 먹기에 부담 없는 금액입니다.

 

크기도 얼굴만치 커서 제 기준에서는 한개의 빵을 2~3명이서 나눠 먹어야 할 정도로 크기가 상당합니다.

 

최근 들어 집 근처에 있는 까르진까(Korzinka) 마트를 방문할 때면 라뾰쉬까를 하나 사가지고 와서 카이막과 꿀을 발라 먹는데요. 이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질 못합니다. 

 

라뾰쉬까는 다른 과일잼이나 버터를 발라먹는 거보다는 카이막과 꿀을 빨라먹는 게 찰떡궁합인데요. 우즈베키스탄에 오신다면 한번 가성비 좋은 저렴한 가격의 빵을 맛있게 드셔보길 추천드립니다. 혹은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으니 한번 가볍게 한 끼식사를 때우실 때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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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막은 발칸 반도의 전통 음식으로 녹이다, 성형하다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소나,물소,양,염소의 젖으로 만든 프레시한 치즈로 중앙아시아, 발칸반도, 튀르키예, 이란, 이라크 등지에서 즐겨 먹는다. 카이막은 유지방 비율이 약 60%로 풍부한 맛에  크림과 같은 질감을 가져 스프레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라뾰쉬까를 사는 모습
마트에서 판매하는 라뾰쉬까

 

추천하는 카이막

 

카이막은 보통 가정집에서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마트 유제품코너에 가면 여러 종류의 카이막을 팔고 있어서 하나를 골라서 드셔도 좋은데요. 몇 개의 카이막을 사다가 먹어봤는데 그중에서 가장 맛있는 카이막을 추천드리자면 ESSI 카이막을 추천드립니다. ESSI의 경우 터키 브랜드인데요, 우즈베키스탄 현지 브랜드에 비해 카이막 특유의 고소함과 밀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유제품 코너에 진열된 카이막
유제품 코너에 진열된 카이막

 

ESSI 카이막은 파란색과 빨간색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파란색 ESSI 카이막입니다. 써져 있는 숫자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추측하기로는 유지방 함량인 것 같은데 파란색이 45%로 빨간색 35%에 비해 높아서 더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는 파란색 ESSI 카이막
추천하는 파란색 ESSI 카이막

 

한식이 조금 식상해질 때 그리고 밥 차리기 귀찮을 때 마트에서 카이막 하나와 라뾰쉬까 빵을 하나 사다가 집이나 호텔숙소에서 간단히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뾰쉬까와 꿀 그리고 카이막의 조합
라뾰쉬까와 꿀 그리고 카이막의 조합

 

카이막은 꿀과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는데요. 꿀은 그 맛과 향이 강해서 살짝만 찍고 카이막을 빵에 듬뿍 발라먹는 것이 맛있으니 이 점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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