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꼭 가봐야 할 멋진 공원 (feat. Mirzo Ulugbek Recreation Park)
안녕하세요. 9월 말인데도 낮엔 아직도 햇살이 따갑네요. 가을에 접어들었는데 낮엔 아직 날이 더운 거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졌는데 한낮은 아직 뜨겁네요.
저희 부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거주하면서 타슈켄트 내에 있는 여러 공원들을 돌아다니고 산책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타슈켄트 곳곳에 잘 조성된 공원이 우즈베키스탄 해외생활의 큰 만족감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한달살기나 장기로 체류하시는 분들 에코파크를 많이 들어보실 텐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공원은 에코파크에서 길 건너에 위치한 Mirzo Ulugbek Recreation Park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이 공원은 센트럴 파크 타슈켄트(Central Park Tashkent)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보통 센트럴파크가 들어가면 그 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공원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공원이 바로 그 공원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보통 우즈베키스탄 공원들이 그렇듯 분수대가 있는데요. 분수대 규모나 정문 입구가 그렇게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그 느낌이 너무 좋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공원이 조성된지는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드는게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옆 에코파크와는 다르게 울창한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바로 숲 속의 청량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공원은 내리막길로 길이 죽 이어져 있는데요. 양옆으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여러종류가 운영 중에 있었습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많이 있는 거 같으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즐길거리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공원 내 조성된 큰 호수가 있는데요. 여러 마리의 거위와 오리가 유유자적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수질도 나름 괜찮게 관리되고 있었고요. 호수 한가운데는 레스토랑인지 카페가 만들어져 있어, 저곳에서 식사하면 나름 운치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넓은 잔디가 있었는데, 날이 좀 더 선선해지면 돗자리 하나 들고 나와서 가족들과 소풍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원에는 성인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었는데요. 저희는 직접 탑승하지는 않았지만 레일 사이로 빠르게 돌아다니는 열차는 꾀나 스릴 있어 보였습니다. 우즈벡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냥 멀리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소리 지르는 반응이 재미있었습니다.
공원 호수 주변에는 카페가 하나가 있는데요. 호수 근처까지 오셨다면 카페에서 쉬시면서 음료를 마시며 한 타임 쉬는 것도 좋을 거예요. 미스트를 뿌려줘서 특히나 더 시원하더라고요.
Mirzo Ulugbek Recreation Park는 공원 내 대부분이 울창한 나무 심어져 있어서 시원하게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인근 에코파크에 들릴있이 있으시다면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까 꼭 이곳을 함께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공원 오픈 시간은 밤 11시까지이니 에코파크 인근에서 맛있는 저녁을 드시고 소화시킬 겸 공원을 산책하셔도 좋을 거예요.
에코파크 인근 분위기 있는 맛집으로는 샤슬릭(Shasleek)을 추천드립니다. (관련글 참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샤슬릭 맛집 Shashleek(샤슬릭) 방문 후기
<Mirzo Ulugbek Recreation Park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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